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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5

데이지 밀러/ 헨리 제임스 책리뷰 - 여성의 솔직함과 자유로움이 천박함으로 비춰졌던 그 때 짧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린 책.헨리 제임스의 데이지 밀러에 대한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이 소설은 1878년에 잡지에 연재되었다고 하는데 너무나도 흥미로운 것이 배경은 유럽이지만 주인공들은 미국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남주 윈터본과 여주 데이지 밀러 모두 미국인들인데윈터본은 미국의 유서깊은 상류층 그리고, 데이지는 신흥 부자인듯 보였다. 미국인이지만 유럽에 근거지를 둘고 살던 윈터본은 어느날 미국에서 유럽으로 여행을 온아름다운 여인 데이지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뭔가 펭귄클래식 표지 때문에 자꾸 데이지가 저 그림 속 여인으로 그려지게 되었는데, 사실 소설속에서는 데이지는 금발을 가진 여성으로 묘사되고 있다. 금발에 통통튀는 성격을 가진 그녀.당시 유럽의 보수적인 여인들과는 아주 다른.. 2020. 7. 9.
책리뷰 - 인간의 대지 바람과 모래와 별 /생택쥐페리 누군가 나에게 제일 좋아하는 책이 어떤 책이냐고 물어본다면수많은 책들이 내 머릿속에 떠오르겠지만 가장 먼저 떠올리는것이 바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아닌가 싶다.확실히 어린왕자는 어른을 위한 우화라는 찬사처럼어른이 되어서 읽어야 그 깊이가 느껴지는 책인 것 같다.오늘은 생텍쥐페리의 다른 책인인간의 대지 / 바람과 모래와 별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 한다.실제로 비행하는 일을 주직업으로 삼았던 생택쥐페리가 경험에 근거하여 쓴 책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비행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식도 없는터라 책 전반적인 내용이 조금 지루한 것이 사실이었다.하지만 그 지루한 와중에도 주옥같은 문장들이숨어져있기에 값진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이 생택쥐페리도 삶에 대한 고뇌를 많이 한 사람 같다는 것이었다.삶.. 2020. 7. 3.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리뷰 일단 제목부터가 너무 마음에 드는 책.책을 읽지 않았을 때에도 그 유명함에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던 그 책.'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드디어 읽어보았다! 많고 많은 책 중에서도 읽고나면 여운이 꽤 진하게 남는 그런 특별한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매우 두껍지만 그만큼 흥미로워서 굉장히 빨리 읽은 책이다.(훨씬 얇은 루소의 인간불평등이론은 며칠걸쳐서 읽었는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소설 속 배경은 프라하의 역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데, 이 유투브 동영상이 그 시대를 아주 잘 설명했으므로 책을 읽기 전 보는 것을 추천한다.소설을 보면 둡체크가 모스크바에서 납치 당한 뒤 돌아온 것이 나온다.역사를 알고 읽으면 더 재밌다. 일단 주인공은 토마시, 테레자.. 2020. 6. 29.
책추천 - 인간 불평등 기원론 / 장 자크 루소 리뷰 사실 이 책은 읽기에 조금 어려웠다.내가 온전히 모든것을 이해했는지도 의문이지만그래도 제목이 말해주듯이 인간 불평등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에 대한 루소의 의견을 알 수 있어서즐겁게 읽은 책이었다. (다른 책보다는 완독 속도가 확실히 느렸음ㅋㅋ) 루소님의 모습. 미화해서 그려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잘생기신 것 같음.책날개에 일생이 간단하게 써있는데 이러면 안되지만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게 "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되지만, 아이들을 모두 고아원에 버린다" 이 부분이었다.... 루소님... ? 굉장히 좋은 사상들을 내신 분이지만아버지로는 왜 저러신건지 모르겠다. 사실 유명한 위인들 중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건 많이 있는 일이라 일단 패스하고 루소님의 사상들을 읽어보기로 한다. 일단 전체적인 루소님의 의견.. 2020. 6. 13.
책추천 - 좁은문 / 앙드레지드 리뷰 사실 앙드레지드의 책 좁은문은 내가 십대때에도 읽고그 풍부한 감수성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한 그런 전설적인 책이다.거의 한 십년쯤이 지나 다시 읽어본 이 책은아니나 다를까 또 나를 눈물흘리게 한다.나를 가장 눈물 흘리게 하는 포인트는 너무나도 큰 사랑과 애정을가지고 있는 알리사가 자신의 감정을 더 숭고한 무엇을 위해 희생하고그 힘듦과 애닳음을 참아내가는것이다.그러면서도 자기도 힘드니까 일기장에 그러한 격정적인 감정들을쏟아내기도 하고 그러다가 또 신에게 기도하기도 하고,내가 선택한 이 길이 결국은 제롬을 위한 길이다라고 생각하는것이왜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것인지.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이렇게 누군가를 진심으로 아낀다거나 불타는 사랑을한 적이 없었고 지금은 그러한 경험을 하고 읽으니 더 와닿는.. 2020. 6. 4.